남원제기의 유래와 역사
▣ 남원제기의 유래와 역사
남원제기는 통일신라 시대 산내면(山內面)에 세워진(828) 실상사(實相寺)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상사는 지리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에 원목이 풍부하여 목기를 제작하기에 적합 하였으며 사찰에서는 승려들의 바리때나 집단 생활용구와 불기 등의 목기를 직접 제작하였다. 이러한 기술은 점차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전수되어 농민 수공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실상사 지역이 과거 운봉현에 속하였기 때문에 운봉목기로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남원목기로 더 잘 알려져 있고, 이 곳에서 제작되는 목기(木器)의 대부분이 제기(祭器)여서 남원제기(南原祭器)로 통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