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제기 제작의 발단
▣ 남원제기(목기) 제작의 발단
남원은 지리산 인근에 위치하여 제기의 재료가 되는 양질의 목재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부터 옻나무의 주요 생식지였던 마천에서 옻칠을 용이하게 수급할 수 있었던 지리적 배경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목기 산지로 발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찍이 상업의 중심지였던 남원의 읍내장을 통해 일반 서민들이 주로 생활에 사용하였던 목기, 제기의 유통이 이루어지면서 민간 수공업으로 제기가 활발히 제작된 것으로 추정 된다.